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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여종업원, 기지 발휘해 성폭행 모면

송고시간2011-02-1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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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여종업원, 기지 발휘해 성폭행 모면>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편의점 여종업원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성폭행을 모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38)씨는 지난해 5월6일 오전 4시45분께 부산 북구의 한 편의점에서 화장실에 가는 종업원 박모(20.여)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하려 했다.

박씨는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편의점 금고 안에 돈이 많다"고 속였고, 박씨는 마음을 바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금고문을 열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계산대에 있던 휴대전화기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지고 달아났다.

그 사이 박씨는 급히 몸을 숨겨 추가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이 같은 범행 직전에 편의점에서 내연녀의 현금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 끝에 16일 김씨를 붙잡아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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