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하늘에서 본 지리산 설경 장관
송고시간2012-01-08 10:44
(산청=연합뉴스) 8일 민족의 기상이 서린 지리산(해발 1천915m) 정상이 하얀 눈으로 덮혀 한폭의 겨울 산수화를 연출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의 경계에 솟은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은 흰눈을 소복이 맞은 채 정상에 우뚝 서 있다.
지리산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3일 첫눈이 내려 산 아래는 대부분 녹았지만 정상 부근에는 여전히 눈세상이다.
지리산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에 넓은 고원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세석평전과 그 속에 자리한 세석산장도 눈부신 순백의 하얀 눈에 덮혀 등산객들의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천왕봉과 마주한 노고단은 은빛 머리를 드러낸 채 구름 위에 앉은 듯 신비감을 더해 준다.
지리산 종주코스인 능선에도 굽이굽이 설경이 펼쳐져 등산객들에게는 최고의 겨울 산행길을 선사하고 있다. (글ㆍ사진 =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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