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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브라질 유력 항공사 합병 마무리

송고시간2012-06-2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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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대,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부상

칠레-브라질 유력 항공사 합병 마무리
중남미 최대,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부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의 란(LAN) 항공사와 브라질의 탐(TAM) 항공사가 합병 작업을 마무리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란과 탐은 이날 "2010년부터 진행돼온 합병 작업이 마무리됐으며, 앞으로 '라탐(LATAM) 에어라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2010년 8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으며, 이후 2년 가까이 합병 절차를 밟아왔다.

'라탐 에어라인'은 31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22개국 150개 도시에 취항하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산한 '라탐 에어라인'의 시가총액은 125억달러(약 14조4천875억원)로, 세계 10위권에 드는 규모다.

한편 미국 델타 항공사는 브라질 2위 항공사인 골(Gol)의 지분 20%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분 20%는 브라질 법률에 따라 허용된 외국 항공사의 인수 상한선이다.

골은 2010년 2억1천400만헤알(약 1천2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지난해는 7억1천만헤알(약 4천1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델타가 골의 지분을 인수하면 중남미 지역 항공업계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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