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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린이 사망률 20년새 절반으로 낮아져

송고시간2012-09-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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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상황은 여전히 심각

세계 어린이 사망률 20년새 절반으로 낮아져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상황은 여전히 심각

(서울=연합뉴스) 지난 20년 사이에 세계 어린이 사망률이 거의 절반으로 낮아졌다고 세계은행(WB)과 유엔이 13일 밝혔다.

두 기구는 이날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1년에 세계적으로 만 5세 이전에 사망한 어린이가 6천900만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0년 1천200만 명에 비해 40% 이상 줄어든 것이며 국제기구들과 각국의 관련 보건정책이 효과를 거둔 덕이라고 유엔은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은행,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아동기금(UNCF), 유엔인구기금(UNPF)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어린이 사망률 평가 팀'에 따르면 매일 5세 이하 어린이 1만9천 명이 사망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40%는 생후 1개월도 안 돼 질병 등의 사유로 죽는다.

어린이 사망의 원인인 질병들은 주로 폐렴, 출산 전과 그 과정에서의 합병증, 설사, 말라리아 등 예방이 가능한 것들이다.

사실 5세 이하 사망률을 지금의 절반으로 더 줄이더라도 이른바 '새 천년(밀레니엄) 개발 목표'의 일환으로 설정된 유엔의 유아 사망률 저하 목표의 4분의 3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유아 사망률 저하 성과는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다.

동아시아와 북아프리카의 유아 사망률은 3분의 2가 낮아진 반면에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과 남아시아의 경우 그리 성공적이지 못하다,

현재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의 유아 사망은 세계 유아 사망의 80%를 차지한다.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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