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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 해양오염사고 감소…유출량은 증가

송고시간2013-01-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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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작년 한해 경북 동해안의 해양오염사고는 줄어든 반면 유출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작년 한해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12건으로 전년도 23건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반면 유출량은 11만6천700여ℓ로 전년도(2만9천600ℓ)보다 4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1월 포항 용한리 해안가에서 기상악화로 좌초된 파나마 선적 화물선 G호(2만9천t급)의 벙커C유와 선저폐수 등 11만여ℓ 유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염원인으로는 부주의 7건을 비롯해 해난사고 2건, 파손 2건, 고의 1건이다. 선박별로는 화물선 5건, 어선 3건, 유조선 1건, 육상사고 1건 등이다.

오염물질로는 해수가 대부분인 선저폐수가 10만8천여ℓ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중유 7천260ℓ, 경유 1천230ℓ이다.

선저폐수를 제외한 기름 유출량은 8천505ℓ로 전년도 선저폐수 제외 유출량 2만8천979ℓ보다 7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해경은 해양사고의 대부분이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기상악화때 무리한 운항 자제와 정박중 선박관리 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박종철 서장은 "해양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홍보와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공조해 다양한 방제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양오염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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