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위안부 추모길 조성
송고시간2013-02-06 04:44
빠르면 오는 5월 성사 기대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뉴욕에 일본군 위안부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길이 조성된다.
뉴욕한인회(회장 한창연)는 5일(현지시간) 피터 구 뉴욕시 의원과 위안부 추모길 조성 및 위안부 기림비 건립 사업을 논의했다면서 빠르면 오는 5월, 늦어도 9월에는 추모길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위안부 추모길이 156번가에 조성될 예정이고 해당 길 위에 위안비 기림비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한인회와 피터 구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추모길 조성과 기림비 건립을 논의해왔다.
현재 미국에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와 뉴욕주 웨스트베리 등 두 곳에 위안부 기림비가 있고,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미국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직접 위안부 기림비를 세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인회는 "위안부 문제가 국제 인권, 여성권익 신장, 약자 보호 등 다양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추모길 조성과 기림비 건립을 통해 뉴욕이 국제사회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일 수 있고 다음 세대들에게 훌륭한 역사적 교훈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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