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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점검 '수박 겉 핥기'…잇단 화학물질 누출

송고시간2013-03-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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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구미공단 내 염소가스 누출
<그래픽> 구미공단 내 염소가스 누출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5일 오전 8시 50분께 경북 구미공단 내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직원 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올들어 유관기관과 함께 유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지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유독물질이 누출된 구미케미칼과 LG실트론도 점검했지만 사고가 발생, 합동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월 14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도내 497개 유독물 취급사업장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방호복 벗는 소방대원
방호복 벗는 소방대원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5일 염소 가스 누출사고가 난 경북 구미의 구미케미칼 공장에 투입된 119대원이 방호복을 벗고 있다. 2013.3.5 << 지방기사 참조 >>
sds123@yna.co.kr

사업장마다 2~4명씩 투입해 관리·취급기준 준수 여부와 시설 등을 점검했다.

도는 사고가 난 2개 사업장에서는 위반사례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동점검이 끝난 지 한달도 안돼 화학물질이 잇따라 누출돼 점검이 '수박 겉 핥기'식으로 진행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2인 1조를 기본으로 공장 규모나 유독물질 종류에 따라 인원을 추가해 사업장마다 점검을 실시했다"며 "사고가 난 2개 공장에서는 위반사례가 적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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