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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홍원 총리에 "첫 벌초대상될 것" 위협

송고시간2013-03-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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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14일 옹진군 연평도를 방문해 OP를 둘러본 뒤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자료사진)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14일 옹진군 연평도를 방문해 OP를 둘러본 뒤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근 연평도를 찾아 우리 군에 북한 도발에 확실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한 것에 대해 '망언' '특대형 도발'이라고 반발하며 "첫 벌초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백두산천출위인(김정은)의 연이은 현지시찰과 멸적의 불벼락 선언에 넋을 잃은 자들이 함부로 혓바닥을 놀리며 목숨건 도박에 나선 것"이라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선언한 특대형 도발로서 결코 스쳐지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진짜 전쟁 맛, 불맛을 모르는 이상화와 같은 해병대 나부랭이와 괴뢰법조계와 민간회사를 오가며 돈벌이나 해먹던 정홍원 따위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입질(입을 놀리는 것)하는 것을 보면 얼빠진 자들의 발악적 추태가 분명하다"며 "이상화, 정홍원과 같은 반역자들은 다가올 조국통일대전에서 우리의 첫째가는 벌초대상으로 지정됐음을 숨기지 않는다"고 위협했다.

'이상화'는 연평도에서 정 총리를 수행한 이상훈 해병대 부사령관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4일 서해 서북단 연평도를 방문, 주민대피시설을 둘러보고 해병 연평부대 관측소(OP)에서 장병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10배는 타격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며 각별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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