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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베네딕토 16세 칭송…"정신적 유산 영원"

송고시간2013-03-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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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 신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의 신앙과 가르침이 가톨릭교회를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들었다며 그의 정신적 유산은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 칭송했다고 AP와 AFP 등 외신이 16일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현지시간) 시스티나 성당에서 자신을 교황으로 선출한 추기경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신대륙 그리고 예수회에서 처음으로 교황이 탄생하게 하게 한 베네딕토 16세의 사임은 용기 있고 겸손한 행동이었다며 이같이 경의를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전 준비 없이 즉석연설을 통해 베네딕토 16세는 사람들의 가슴 깊은 곳에 자신의 기도를 연료로 계속 타오를 그런 불꽃을 심어놓았고 이는 가톨릭 교회의 선교를 계속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로마의 유대인 공동체에도 관심을 쏟으며 가톨릭과 유대인과의 긴밀한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역사상 교황에 선출된 지 몇 시간이 지난 뒤 로마의 유대인 공동체 최고 지도자에게 편지를 보내 지난 1962-1965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유지돼온 가톨릭과 유대인 간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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