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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범죄 등 전국 사건·사고 '얼룩'

송고시간2013-03-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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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서울·경기지역에서 미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주말과 휴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끊이지 않는 미군 범죄 = 서울 마포경찰서는 17일 오전 3시 15분께 마포구 서교동의 한 호프집 화장실에서 경찰을 폭행한 주한 미군 E(1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동두천에 근무하는 E씨는 '미군이 화장실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문모(28) 순경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10분께는 미군 성남항공대에 근무하는 I(30)씨가 홍대 앞에서 한국인과 시비가 붙어 경찰에 왔다가 합의한 뒤 귀가를 권유하는 경찰을 계단에서 미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E씨와 I씨를 미군 대표부 입회하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인 16일에는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내에서 가게 문을 닫고 귀가하려는 클럽 주인과 미군들이 새벽 난투극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

◇강력사건·자살 잇따라 = 광주 북부경찰서는 17일 아내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광주시청 공무원 황모(50·7급)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황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술을 마시고 광주 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 A(46)씨와 다투다 A씨의 전신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11시 50분께는 충북 청원군 오창읍의 한 중학교 인근 도로에 세워진 외제 승용차 안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 조수석 바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 40분께는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이모(47)씨가 숨져 잇는 것을 수색하던 해경 경비정이 발견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인천대교 주탑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에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는 메모 형식을 유서를 남겨두고 바다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및 기타 사고 = 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께 전남 화순군 춘양면 한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임야 1㏊가량을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전 1시께 경북 칠곡군 가산면의 한 폐비닐공장에서도 불이 나 건물 2개 동 1천400㎡를 모두 태우고 4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날 당시 공장에는 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화성이 강한 비닐에 불이 붙으면서 유독가스가 발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 1시 23분께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인근 소금산 정상 부근 철제 계단에서 등산객 공모(52·서울시)씨가 40여m 아래로 추락,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국도 14호선 온양사거리 지점에서 오토바이(운전자 박모·17)와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자 박모·59)가 충돌,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있던 노모(17)군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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