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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센터, 결혼이민자 부모 초청 지원 잇따라

송고시간2013-04-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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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결혼이민자의 친정 부모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결혼이민자들이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면 이제는 친정 부모가 한국을 방문하는 지원도 많아지고 있다.

3일 각 센터에 따르면 울산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최근 다문화가족의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마련하고 다문화가족 10가정을 선정했다.

이 센터에서는 처음 마련한 친정 부모 초청행사는 2년 내 친정을 방문했거나 친정 부모가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없는 가정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센터는 선정된 다문화가정의 친정 부모가 올해 내에 한국에 올 수 있도록 각종 편의와 함께 왕복항공권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 임실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오는 19일까지 관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모국에 있는 친정 부모 초청을 원하는 다문화가정을 모집한다.

임실군다문화센터는 20가정을 선발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친정 부모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 울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몽골·인도네시아·중앙아시아·남부아시아·러시아 출신 결혼이민자의 친정 부모가 한국에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센터는 친정 부모가 오는 7월 중 일주일간 한국의 사위집을 방문하고 아울러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세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최근 친정 부모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을 선정했고 경북 김천 및 영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친정 부모 초청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센터 한 관계자는 "친정 부모들이 한국과 사위집을 방문해 딸이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봄으로써 타국에 시집 보낸 딸에 대한 걱정을 덜고, 막연했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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