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오후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3.4.18 << 기획재정부 >>
photo@yna.co.kr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양자 회담
(워싱턴=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각)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대응 조치가 세계 경제 회복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소개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민주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가경정 예산 편성과 투자 활성화 대책과 관련,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대응 조치가 세계 경제 회복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김 총재가 추진하는, 원조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기금신설 등에 한국 정부의 참여 의사도 전했다.
이에 김 총재는 취약국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양허성기금(IDA) 재원을 보충하는 데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7일(현지시간) 오후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2013.4.18 << 기획재정부 >>
photo@yna.co.kr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현 부총리는 새마을 운동을 언급하며 화답했다.
이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의장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재무장관과도 만나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공식의 개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 등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를 둘러싼 지속적인 협력 의사도 확인했다.
현 부총리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cla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3년04월18일 09시3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