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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개성공단 무작정 기다려야 하나…희생 커"

송고 2013년04월26일 16시06분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기업들 다시 일어서게 해야"

박 대통령, 개성공단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 <현장연결>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이 시각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우리 측의 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 제안을 거부하고 비난한 데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흠 기자. [리포트] 네, 박근혜 대통령은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한 뒤 회의가 소집되었는데요. 앞서 북한은 국방위원회 담화를 통해 "남조선 괴뢰패당이 계속 사태의 악화를 추구한다면 우리가 먼저 최종적이며 결정적인 중대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남관계를 전쟁국면에 몰아넣은 주범들이 기만적인 당국간 회담설이나 내돌리며 우리에게 최후통첩식 중대조치라는 것을 운운해 댄다면 그것은 최후 파멸만 촉진케 할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통일부는 어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의하면서 거부 시 중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했는데요. 오늘 회의에서는 정부가 추가로 대화제의를 할지 아니면 즉각 중대조치를 이행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정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정원장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중대조치 등 향후 대응 방안과 관련해 "여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안에 대해 시점과 상황이 적절한가를 보고 적절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뉴스Y 조성흠입니다.

모두발언하는 박근혜 대통령
모두발언하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남재준 국정원장,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2013.4.26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개성공단사태와 관련, "가장 좋은 방법은 개성공단을 정상화하는 것이겠지만 무작정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건지, 국민들의 희생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래픽> 개성공단 일지
<그래픽> 개성공단 일지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북한이 26일 개성공단 남북실무회담 개최를 거부하면서도 체류인원 전원 철수 등은 남한 정부의 선택으로 넘겼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문제를 논의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즐거운 일로 모이는게 없고 나라가 어려움이 있을 때만 모이게 되는 것 같다"며 "개성공단과 관련해 정상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정식으로 대화제의까지 했는데 (북한이)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긴급외교안보장관회의 소집
청와대 긴급외교안보장관회의 소집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남재준 국정원장,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2013.4.26
jeong@yna.co.kr

또 "북한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식료품이라든가 의약품 같은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좀 해달라고 했지만 그것마저도 거부하면서 입주 업체들이나 국민들, 가족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통일부가 전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을 제의하고 '거부시 중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북한 국방위가 실무회담 제의를 '우롱'이라고 비난하면서 "남조선 괴뢰패당이 계속 사태의 악화를 추구한다면 우리가 먼저 최종적이며 결정적인 중대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직후 열렸다.

회의에는 박 대통령 외에 청와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정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정원장이 참석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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