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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방미 마지막날 '창조경제 세일즈'

송고시간2013-05-1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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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2' 감독 등 창조경제 리더들과 비전공유김종훈 전 미래창조부장관 후보자도 참석해 눈길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게티미술관에서 열린 창조경제리더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 간담회에는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2013.5.10
dohh@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창조경제 세일즈'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LA) 게티 뮤지엄에서 한국과 미국의 창조경제 리더들과 간담회를 하고, 새 정부의 핵심정책 기조인 창조경제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조언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창조경제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에 접목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창조경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것으로 정부는 기업가들이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아이디어가 보상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1세기 컴퓨터산업을 이끌 세계 50대 인물로 선정한 '실리콘밸리 파워컴퓨팅사' 강신학 회장이 참석, 한국과 미국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기업가 정신 부족을 지적했다.

한국작품 둘러보는 박 대통령
한국작품 둘러보는 박 대통령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게티미술관에서 열린 창조경제리더 간담회에 앞서 박물관에서 전시중인 'Looking East'전에 전시중인 현대작가 김태순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2013.5.10
dohh@yna.co.kr

또 벤처캐피털로부터 195차례나 투자를 거절당하고도 창업한 뒤 2년 만에 7억 달러에 매각해 화제가 된 비컴(Become)사 양민정 사장은 한국 정부가 현지 벤처캐피털에 10억 달러 정도를 투자해달라고 건의했다.

미국에 한국 드라마를 보급하는 박석 사장과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를 제작한 한국계 미국인인 여인영 감독, 지식재산권 분야 권위자 브루스 선스테인 변호사, 3D 기술 벤처의 조지 리 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됐지만 청문회를 앞두고 스스로 내정자직에서 사퇴했던 김종훈 전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장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김 후보자는 박 대통령이 조각 당시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물이어서, 박 대통령은 김 후보자의 사퇴 당시 주변 인사들에게 안타까움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미국에서 루벤스의 '한복입은 남자'를 처음 선보이는 기획전 기간에 한국의 창조경제를 논하는 간담회를 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루벤스의 그림에 나오는 '한복의 나라'가 새로운 창조경제 강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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