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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추행설 '미시USA'는 재미 한인여성 사이트

송고시간2013-05-1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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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자료사진)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다가 중도에 귀국한 뒤 전격 경질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설'은 미국 내 한인 생활정보 사이트를 통해 급격히 확산됐다.

미주 한인 여성들이 운영하는 '미시USA'(Missy USAㆍwww.missyusa.com)는 지난 1999년 한 포털사이트의 동호회로 시작한 뒤 지난 2002년 11월 자체 웹사이트로 서비스를 시작한 미주 최대의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졌다.

시민권자, 영주권자는 물론 미국에서 일시 거주하는 한인 여성이라면 대부분 이 사이트를 알고 이용할 정도로 현지에서는 엄청난 회원수를 자랑한다.

미시USA는 "미주에 사는 우리 한인 여성들이 새로운 땅 미국에서 생활해 나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정보들과 감상들, 이미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들과 따뜻한 조언들, 얘기할 곳 없고 풀 곳 없는 수많은 고민들을 나누는 온라인 공간"이라는 소갯글을 올려놓고 있다.

실제로 이 사이트에는 건강, 미용, 요리, 육아 등 각종 생활정보 교환을 비롯해 물물교환, 중고물품 거래 등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많은 여성이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미시 토크'(Missy Talk)라는 코너에는 여성 한인들이 각종 현안은 물론 이에 대한 견해, 시중에 떠도는 소문 등을 자유스럽게 올리면서 댓글을 달기도 한다.

윤 대변인의 성추행설은 한 회원이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인터넷상에서 급격히 확산됐다.

이후 몇시간만에 수천명이 조회한 것은 물론 "설마" "경찰을 불러야 한다"는 등 엄청난 수의 댓글이 이어졌고 별도의 비난글도 쇄도했다.

또 이날 연합뉴스가 윤 대변인의 경질 소식을 보도한 직후에는 관련 기사에 미시USA가 언급됐다는 글도 올랐으며, 이미 수백명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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