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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이남기 책임 불가피…尹 美서 수사받아야"

송고시간2013-05-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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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경선 후보 기자 간담회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경선 후보 기자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최경환 의원이 12일 낮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3.5.12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최경환 의원은 12일 방미 수행 중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이남기 홍보수석비서관도 책임을 면할 길이 없게 됐다"고 말했다.

친박 핵심인 최 의원은 이날 출입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진실을 규명해 봐야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의 상관인 이 수석이 귀국해서 저 정도 진실공방을 하고 물의를 빚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또 민주당이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도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허 실장은 국내에 있었고 현지에서 보고하지 않으면 모르는 위치에 있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는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지휘체계에 있는 이 수석까지는 책임을 지되 허 실장을 비롯한 수석 총 사퇴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 의원은 방미단의 귀국 후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하는 등 진실공방이 벌어진 것과 관련, "윤 전 대변인이 그렇게 떳떳하다면 미국 현지에 가서 조사를 받으면 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여당으로서도 이번 사태를 전혀 비호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주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일단은 정확한 진상 규명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만약 박 대통령이 어떠한 입장을 발표했는데 나중에 사실과 다르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설명했다.

앞서 이 수석은 전날 책임론이 확산되는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책임을 질 상황이 있다면 저도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해 상황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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