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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민께 큰 실망 드린 점 송구"(종합2보)

송고시간2013-05-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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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회의서 '윤창중 성추행' 사태 대국민사과"관련자 예외없이 수사받고 응당 책임져야…美수사 적극 협조"사실상 취임후 첫 대국민사과…이남기 수석은 불참

굳은 표정의 박 대통령
굳은 표정의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을 마친뒤 자료를 보고 있다. 2013.5.13
dohh@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지난주 방미 기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태와 관련, "이번 방미 일정 말미에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상 기사 박 대통령 "불미스러운 일, 심려끼쳐 죄송" <전화연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방미기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히는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 기강을 바로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 비서관회의를 통해 공식 사과의 말을 했는데요.
이남기 홍보수석과 허태열 비서실장에 이어 이번엔 박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이번 사건은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는데요.
또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사회에 큰 상처가 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사실관계를 규명할 의지도 나타냈는데요.
"한 점 의혹 없이 사실관계를 밝히는 한편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관련자들은 누구도 예외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하며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유사한 일이 생긴다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을 져야하며,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힘 줘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Y 정호윤입니다.

박 대통령 "불미스러운 일, 심려끼쳐 죄송" <전화연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방미기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히는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 기강을 바로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 비서관회의를 통해 공식 사과의 말을 했는데요. 이남기 홍보수석과 허태열 비서실장에 이어 이번엔 박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이번 사건은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는데요. 또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사회에 큰 상처가 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사실관계를 규명할 의지도 나타냈는데요. "한 점 의혹 없이 사실관계를 밝히는 한편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관련자들은 누구도 예외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하며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유사한 일이 생긴다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을 져야하며,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힘 줘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Y 정호윤입니다.

박 대통령이 지난 4월12일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새 정부 조각 과정에서 빚어진 장ㆍ차관 낙마사태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일은 있으나, 국민을 직접 상대로 한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허태열 비서실장의 전날 대국민사과에 이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사과입장을 내놓은 것은 자신의 '입'인 청와대 대변인의 충격적인 성추문과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볼썽사나운 혼선 등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표명 없이는 파장을 잠재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일로 어떠한 사유와 진술에 관계없이 한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사실관계가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고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언급은 윤 전 대변인의 직속상관으로 사건의 초동대응에 실패한데 이어 '귀국중용' 논란으로 파문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은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의를 수리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朴대통령 "재외 동포 여러분께 사과"
朴대통령 "재외 동포 여러분께 사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이 뉴스특보를 시청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지난주 방미 기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태와 관련, "이번 방미 일정 말미에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2013.5.13
saba@yna.co.kr

공교롭게도 이 수석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 불참해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또 미 경찰의 수사나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의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인책도 뒤따를 수 있음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세우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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