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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입장, 한국 등에 외교통로로 설명할 것"

송고시간2013-05-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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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트위터에 "남자에게 성욕해소는 필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4일 일본군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의 전날 발언과 관련, 한국 등 관련국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당 대표의 발언이기에 정부 입장에서 코멘트할 일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하시모토의 발언이 한국, 미국 등과의 외교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외교루트를 통해 열심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4)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4)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스가 장관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현 정부의 입장에 언급, "필설로 다하기 어려울 만큼 괴로워하는 사람들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이는 아베 내각도 역대 내각과 같은 입장"이라고 밝힌 뒤 "이 문제를 정치·외교문제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군과 관헌의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아베 내각 당시 각의 결의 내용을 답습하느냐는 질문에 "이전 아베 내각때의 각의 결의에 입각해, 나라 안팎의 역사학자 등에 의해 여러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학술적 관점에서 한층 더 검토가 거듭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파문의 장본인인 하시모토 공동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인간, 특히 남자에게 성적 욕구 해소가 필요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소신'을 재확인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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