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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건당일 주미대사에 '尹 성추행 공문' 전달

송고시간2013-05-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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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서 보고받고 수석들과 대책회의朴대통령, 사건발생 25시간여 후에야 보고 확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자료사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건을 통보하는 공문을 사건당일인 8일(현지시간) 오후 3시 주미 한국대사관에 전달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방미단은 이 시각 마지막 기착지인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대사관측이 기내의 최영진 주미대사에게 위성전화로 이러한 사실을 전했다.

이어 최 대사와 이남기 홍보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전용기내 대책회의가 열려 대응 방안이 협의됐다고 한다.

공문에는 윤 전 대변인이 인턴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신고된 사실 등 사건관련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경찰은 이 시각까지만 해도 윤 전 대변인의 귀국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비슷한 시각 윤 전 대변인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로스앤젤레스를 떠나는 날 아침 9시∼9시반 사이에 보고를 받았다"고 이날 정치부장 만찬에서 밝혔다.

여성 인턴이 이 사건을 미국 경찰에 신고한 것이 현지시간 8일 오전 8시께인 만큼 25시간여가 지난 뒤 보고받은 셈이다.

윤 전 대변인의 귀국 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를 공식 부인한 것이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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