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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립합창단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거부

송고시간2013-05-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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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게 돼 있는 시립합창단의 기념식 참여를 거부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기념식에 시립합창단이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보훈처가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이날 합창을 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항의의 의미로 풀이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기로 최종 결정, 발표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기념식에서 합창이 아닌 참석자 모두가 함께 부르는 제창을 요구해왔다.

2011년과 2012년 5·18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시립합창단의 합창으로 불렸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국민과 시민들의 요구가 제창인데 보훈처의 결정이 그에 반한 만큼 시립합창단을 기념식에 참석시킬 수 없다"며 "합창을 하겠다면 보훈처는 광주시립합창단인 아닌 다른 합창단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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