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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특사 중국 방문 '진행 중'…지켜보자"

송고시간2013-05-2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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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3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를 참관하고 있다.(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DB)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3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를 참관하고 있다.(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DB)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은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중국에 파견한 데 대해 현재 방문이 진행중인 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방문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중국 측이 미국에 방문 계획을 미리 통보했고 보도 내용도 알고 있지만, 방문이 시작된 이후로는 중국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북한의 대화 의사를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느냐'는 물음에 "한두 가지 일로 성격을 규정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과 미국 간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조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북한이 뭐가 필요한지 알고 있다. 국제 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진지한 의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북핵 6자 회담 5개 당사국의 핵심 목표가 일치한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글린 데이비스(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나 대사관 차원에서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간 갈등에 대해서는 "양국은 미국의 아주 중요한 파트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ey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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