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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국제중 직원 이재용 아들 부정입학 의혹 확인"(종합2보)

송고시간2013-05-2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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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아들, 학교 자퇴할 듯

영상 기사 "이재용 아들 부정입학, 교직원이 확인"
[앵커]
영훈 국제중학교 입시 부정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부정 입학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송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영훈국제중학교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합격생 가운데 주관적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모두 3명.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이 3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성적 조작이 주관식 채점 영역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이 부회장 아들이 입시 비리에 연루됐다는 겁니다.
직접 유력 학교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형태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부정입학자 3명을 확인했는데 이 **이란 아이가 포함됐느냐 하니까 맞다고 했어요. 영훈국제중에서 원본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김 의원은 같은 전형 합격자 가운데 재단이 같은 영훈초등학교 출신은 두 명인데 이 부회장 아들이 아닌 한 명은 교과 성적이 좋아 합격권이란 사실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김형태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제 말이) 틀린 거라면 당연히 교육청이 아니라고 했을 거고 삼성도 아니라고 했겠죠! 그런데 부인하지 않고 있거든요. 부인하지 않는 걸로 봐서 사실상 시인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하지만, 학교 측은 "그런 의혹을 확인해준 사실이 없다."고 했고 서울시교육청 감사 담당자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영훈국제중의 행정실장 임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훈국제중과 직원 자택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학교 관계자를 차례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뉴스Y 송광호입니다.

"이재용 아들 부정입학, 교직원이 확인" [앵커] 영훈 국제중학교 입시 부정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부정 입학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송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영훈국제중학교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합격생 가운데 주관적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모두 3명.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이 3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성적 조작이 주관식 채점 영역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이 부회장 아들이 입시 비리에 연루됐다는 겁니다. 직접 유력 학교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형태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부정입학자 3명을 확인했는데 이 **이란 아이가 포함됐느냐 하니까 맞다고 했어요. 영훈국제중에서 원본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김 의원은 같은 전형 합격자 가운데 재단이 같은 영훈초등학교 출신은 두 명인데 이 부회장 아들이 아닌 한 명은 교과 성적이 좋아 합격권이란 사실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김형태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제 말이) 틀린 거라면 당연히 교육청이 아니라고 했을 거고 삼성도 아니라고 했겠죠! 그런데 부인하지 않고 있거든요. 부인하지 않는 걸로 봐서 사실상 시인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하지만, 학교 측은 "그런 의혹을 확인해준 사실이 없다."고 했고 서울시교육청 감사 담당자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영훈국제중의 행정실장 임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훈국제중과 직원 자택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학교 관계자를 차례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뉴스Y 송광호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국제중학교에 부정 입학한 의혹이 있다는 사실을 해당 학교 관계자가 확인해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은 아들 문제가 계속 논란을 빚자 아들을 자퇴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29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영훈국제중 관계자에게 올해 부정입학했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 3명 중 이 부회장의 아들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그렇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관계자가 평교사는 아니며 영훈국제중 입학전형 자료에 접근할 권한이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영훈국제중 측은 "그런 사실을 확인해준 바 없다"며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서 학교가 가타부타 말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일 국제중 감사 결과 발표에서 영훈국제중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 합격생 16명 중 자기개발계획서와 추천서를 평가하는 주관적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권에 들어온 학생이 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의원들과 공조해 알아낸 바에 따르면 이들 주관식 영역 만점자 중 영훈초등학교 출신이면서 성이 이씨인 학생은 1명 있다.

지난 28일 저녁 서울 강북구 영훈국제중학교에서 검찰이 압수수색한 상자를 트럭에 싣고 정문으로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DB>>

지난 28일 저녁 서울 강북구 영훈국제중학교에서 검찰이 압수수색한 상자를 트럭에 싣고 정문으로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DB>>

김 의원이 이 부회장의 아들을 부정입학 의혹이 있다고 판단한 또 다른 근거는 전체 비경제적 사배자 전형 합격자 중 영훈초 출신의 이씨가 두 명 뿐인데 그 중 1명은 교과성적이 뛰어났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이 부회장 아들이 아닌 다른 이모 학생의 어머니에게 확인한 결과 그 학생은 영훈초 재학시절 수학영재반에 들어갈 정도로 교과성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5∼6학년 교과 100과목 중 95개 과목 이상이 '매우 잘함'을 받았고, 전문가와 이를 영훈국제중 입학전형에 맞춰 점수로 환산한 결과 50점 만점에 49점 이상이 나와 합격권에 들었다고 그는 전했다.

김 의원 간담회에 앞서 서울교육청 조승현 감사관은 기자들과 만나 비경제적 사배자 전형 합격자 16명 중 주관적 영역에서 만점을 받고 14∼16등으로 들어온 3명에 대해 부정입학 의혹이 있지만 확언할 만한 근거는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들 3명 중 이 부회장 아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영훈국제중 감사를 담당한 승영길 감사3팀장은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부회장은 그동안 학교 측과 대책을 논의해오다 학교를 자퇴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아들은 이날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훈국제중 측은 "아직 공식 전달은 받지 못했으며 자퇴를 위한 서류절차 역시 밟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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