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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핵시설 1~2개월뒤 가동 가능"(종합)

송고시간2013-06-0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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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플루토늄 한해 6㎏ 생산 가능"

북한 영변 핵시설 주위 위성사진으로 지난 2012년 4월의 모습. (AP/GeoEye=연합뉴스 DB)

북한 영변 핵시설 주위 위성사진으로 지난 2012년 4월의 모습. (AP/GeoEye=연합뉴스 DB)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북한이 이르면 1~2개월 후에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을 가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22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잠정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은 최근 5㎿급 가스흑연 원자로와 20~30㎿급 실험용 경수로 원자로(ELWR)를 포함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5㎿급 원자로의 재가동에 필요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원자로 2차 냉각을 위한 새로운 장치는 거의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5㎿급 원자로는 앞으로 1~2개월 정도면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영변 원자로의 재가동은 새로운 연료봉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만 이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영상 기사 "북한 영변 핵시설 1~2개월뒤 가동 가능"
북한이 이르면 1~2개월 후에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을 가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는 지난달 22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잠정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그러나 북한의 영변 원자로 완전 가동은 새로운 연료봉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이는 불투명하다고 전제했습니다.

"북한 영변 핵시설 1~2개월뒤 가동 가능" 북한이 이르면 1~2개월 후에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을 가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는 지난달 22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잠정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그러나 북한의 영변 원자로 완전 가동은 새로운 연료봉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이는 불투명하다고 전제했습니다.

또 원자로가 완전 가동되기까지는 9~12개월간의 시험가동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일단 가동되면 한해 6㎏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핵무기 생산에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북한 관련 웹사이트 `38노스'의 운영자인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북한은 지금 당장 장거리 미사일이나 핵무기 실험을 하지 않고 있지만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5㎿급 원자로 재가동은 목적은 틀림없이 더 많은 폭탄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38노스'는 지난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가 완성 단계에 있다면서 연료가 충분하다면 올해 중반에 시험 가동, 내년 상반기에 완전 가동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었다.

북한 원자력총국은 지난 4월초 5㎿급 흑연감속로를 포함한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 6자회담 합의 파기와 핵무기 생산 의지를 공개 천명해 국제적 파문을 일으켰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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