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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권영세 녹음파일'…여러 얘기 더있다"

송고시간2013-06-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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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6일 국회 법사위에서 권영세 주중 대사의 음성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녹음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 "녹음 파일에는 이외에도 여러 얘기가 더 있다"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민주당 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오늘 나온 권 대사의 얘기는 아주 긴 얘기 중 일부"라며 "다른 얘기들도 대부분 충격적이다. 이를 어떻게 할지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녹음파일 공개 배경에 대해 "법사위원들 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이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하면서 "남재준 국정원장의 즉각 해임과 대통령 사과가 없다면 (사태가) 가라앉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녹음파일은 총 1시간 30분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 역시 "우리는 또 다른 제보를 갖고 있다"며 "계속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의 실세가 직접 개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늘 폭로된 내용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권 대사의 음성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권 대사가 NLL 대화록 공개를 비상상태에 대비한 시나리오로 검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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