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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朴대통령, 現국정원장 해임해야"(종합2보)

송고시간2013-07-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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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대상이 스스로 개혁방안 마련에 한계"

영상 기사 안철수, 국정원 정국 '존재감' 알리기 부심
[앵커]
안철수 의원이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정면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국정원 댓글 의혹, NLL 논란 정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임광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은 국정원 스스로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국정원이 개혁안을 스스로 마련해주길 바란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대선과정에서 공약했던 국정원 개혁방안을 먼저 내 놓아야 하며, 남재준 국정원장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 무소속 의원> "국익보다 조직의 명예를 앞세우는, 조직의 명예를 위해서는 국익도 저버리는 국가정보기관이 바로 국정원의 현주소 입니다."
국정원의 권한과 위상에 대해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안 의원은 앞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자료에 대한 열람과 공개를 표결한 본회의에서도 재석 276명 중 257명이라는 압도적인 찬성의견 속에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본회의를 마친 뒤에는 트위터를 통해 "국회의 대화록 원본공개 결정은 대내외적으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정원 대선 개입과 대선기간 중 대화록 유출 의혹 등 진실을 규명하는 중요한 문제가 희석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대화록 열람을 주장한 문재인 의원과 대비되는 입장을 취한 겁니다.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한 것 역시 기성 정치권과의 차별화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안철수 / 무소속 의원> "국정원 전신인 중정과 안기부에 수많은 핍박을 받았으면서도 집권 후에는 국정원이 제공하는 달콘한 정보에 넘어간 것은 아닌지..."
국정원과 NLL 정국 속에서 줄곧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며 무소속 의원의 한계를 넘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뉴스Y 임광빈입니다.

안철수, 국정원 정국 '존재감' 알리기 부심 [앵커] 안철수 의원이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정면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국정원 댓글 의혹, NLL 논란 정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임광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은 국정원 스스로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국정원이 개혁안을 스스로 마련해주길 바란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대선과정에서 공약했던 국정원 개혁방안을 먼저 내 놓아야 하며, 남재준 국정원장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 무소속 의원> "국익보다 조직의 명예를 앞세우는, 조직의 명예를 위해서는 국익도 저버리는 국가정보기관이 바로 국정원의 현주소 입니다." 국정원의 권한과 위상에 대해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안 의원은 앞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자료에 대한 열람과 공개를 표결한 본회의에서도 재석 276명 중 257명이라는 압도적인 찬성의견 속에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본회의를 마친 뒤에는 트위터를 통해 "국회의 대화록 원본공개 결정은 대내외적으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정원 대선 개입과 대선기간 중 대화록 유출 의혹 등 진실을 규명하는 중요한 문제가 희석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대화록 열람을 주장한 문재인 의원과 대비되는 입장을 취한 겁니다.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한 것 역시 기성 정치권과의 차별화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안철수 / 무소속 의원> "국정원 전신인 중정과 안기부에 수많은 핍박을 받았으면서도 집권 후에는 국정원이 제공하는 달콘한 정보에 넘어간 것은 아닌지..." 국정원과 NLL 정국 속에서 줄곧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며 무소속 의원의 한계를 넘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뉴스Y 임광빈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8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관련, "원론적 입장표명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며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의지 표명과 'NLL 발언록'을 유출한 현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 국정원 개혁방안 토론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국정원이 개혁안을 스스로 마련해주기 바란다"는 발언에 대해 "개혁의 대상이 스스로 개혁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인사말 하는 안철수 의원
인사말 하는 안철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안철수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본인의 공동주최로 열린 국가정보원 재정립을 위한 개혁방안 토론회 '국정원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7.8
jjaeck9@yna.co.kr

그는 "오히려 (박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국정원 개혁방안) 정도라도 국정원이 스스로 개혁방안을 마련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토론회 인사말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박 대통령의 침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입장표명을 촉구했다가 토론회 도중 박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이뤄지자 "늦긴 했지만 입장 표명은 다행"이라면서도 실효성있는 재발방지책 마련과 현 국정원장 해임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안 의원은 토론회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국정원 개혁의 방향으로 의회 감시 강화, 국정원 조직 및 기능 분산 등 2가지를 제시했다.

인사말 하는 안철수 의원
인사말 하는 안철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안철수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본인의 공동주최로 열린 국가정보원 재정립을 위한 개혁방안 토론회 '국정원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7.8
jjaeck9@yna.co.kr

그는 "국정원을 정파의 도구로 타락시킨 이명박 정권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10년간 국정을 담당한 민주세력의 책임도 적지 않다"며 "(민주세력이) 국정원 전신인 중정과 안기부에 수많은 핍박을 받았으면서도 집권 후에는 국정원이 제공하는 달콤한 정보에 넘어간 것은 아닌지 짚어봐야 한다"고 여야 모두를 비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국정원 법제관 출신 이석범 변호사는 구체적인 개혁방안으로 ▲'통일해외정보원'(가칭)으로 명칭 변경 ▲수사권 분리 ▲국내 정치개입 차단 ▲의회의 통제 강화 등을 제안했다.

토론회에서는 국회 '국정원 댓글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의 신기남 위원장은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시간 민주당 의원총회가 진행돼 불참했다.

gatsby@yna.d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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