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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엽기살인' 10대 "유족께 죄송합니다"

송고시간2013-07-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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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사 '용인 엽기살인' 영장심사…"죄송합니다"
모텔에서 10대 여성을 성폭행·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용인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19살 심모군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심군은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죄책감을 느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신 "죄송합니다"란 말만 반복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영장심사가 끝난 뒤 오후에 살해장소인 용인의 모텔과 훼손된 시신을 보관했던 심군의 집에서 현장검증을 할 예정입니다.

'용인 엽기살인' 영장심사…"죄송합니다" 모텔에서 10대 여성을 성폭행·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용인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19살 심모군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심군은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죄책감을 느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신 "죄송합니다"란 말만 반복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영장심사가 끝난 뒤 오후에 살해장소인 용인의 모텔과 훼손된 시신을 보관했던 심군의 집에서 현장검증을 할 예정입니다.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용인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무직·고교 중퇴)씨가 12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용인동부경찰서 호송차량을 타고 법원 앞에 도착한 심씨는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등산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수척한 모습이었다.

심씨는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SNS에 왜 심정을 담은 글을 올렸느냐", "죄책감을 느끼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연신 "죄송합니다"를 반복했다.

법원에는 취재진과 시민 등 50여명이 몰렸고 일부 시민은 손가락질을 하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엽기살인 10대 영장실질심사
엽기살인 10대 영장실질심사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용인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심모씨가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2013.7.12 << 지방기사 참조 >>
drops@yna.co.kr

오상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검찰은 사안이 명백하다고 판단해 수사 검사를 참석시키지 않았다. 다만 호송을 맡은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이 참석해 심씨의 혐의를 설명했다.

심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17·여)양을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당한 A양이 모텔을 나가 신고할 것이 두려워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씨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오후에 살해장소인 용인의 모텔과 훼손된 시신을 보관해둔 심씨의 집 등에서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

심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된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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