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국세청, 롯데쇼핑 세무조사 착수(종합)

송고시간2013-07-16 16:13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롯데 "당혹…조사 성격 파악해봐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연합뉴스DB>>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설승은 기자 =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시네마 등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서울국세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소공동에 있는 백화점, 잠실에 있는 마트와 시네마, 왕십리에 있는 슈퍼 본사에 조사4국 직원 150명가량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국세청 직원들은 각 사의 전 부서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본 가운데 재무 관련 부서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인력들은 이날 오후 2시가 넘어서자 전산자료를 백업 받는 인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롯데그룹 측에도 이번 조사대상인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이번 조사를 정기 세무조사로 파악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와 정기 세무조사 둘 다 벌이는 곳"이라며 "확신할 순 없지만 최근 정기 세무조사가 2009년 9월이라 이번 건도 정기세무조사일 확률이 크다"고 전했다.

영상 기사 국세청, '그룹 심장' 롯데쇼핑 세무조사 착수
[앵커]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롯데쇼핑이 그룹의 심장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재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롯데측도 적지않게 당황하는 표정입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롯데그룹의 주력사이자 실질적 지주회사인 롯데쇼핑에 대규모 조사인원을 투입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ㆍ롯데슈퍼ㆍ롯데시네마 등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에 조사4국 직원 150명가량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국세청 직원들은 재무 관련 부서를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쇼핑 측은 애초 연말에 세무조사를 예상했던 만큼 이번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특정혐의를 인지했을 때 나서는 조사4국이 투입된 점과 조사 인력이 대규모인 점은 특별조사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문제가 돼온 각종 불공정 거래 의혹과 납품업체와의 갈등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점도 롯데측으로서는 부담스런 요인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여러모로 미묘한 시기에 대규모 세무조사가 들어와 당혹스럽다며 왜 조사가 들어왔고 어떤 부분을 조사하는지는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재계 관계자도 최근 CJ그룹 검찰 수사 등 대기업에 대한 사정ㆍ감독당국의 조사에 따라 재계에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이라 이번 세무조사의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 때 부산롯데타운ㆍ제2롯데월드 등이 세간에 특혜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이번 세무조사가 그룹전반으로 확대될 지 여부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뉴스Y 장동우입니다.

국세청, '그룹 심장' 롯데쇼핑 세무조사 착수 [앵커]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롯데쇼핑이 그룹의 심장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재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롯데측도 적지않게 당황하는 표정입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롯데그룹의 주력사이자 실질적 지주회사인 롯데쇼핑에 대규모 조사인원을 투입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ㆍ롯데슈퍼ㆍ롯데시네마 등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에 조사4국 직원 150명가량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국세청 직원들은 재무 관련 부서를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쇼핑 측은 애초 연말에 세무조사를 예상했던 만큼 이번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특정혐의를 인지했을 때 나서는 조사4국이 투입된 점과 조사 인력이 대규모인 점은 특별조사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문제가 돼온 각종 불공정 거래 의혹과 납품업체와의 갈등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점도 롯데측으로서는 부담스런 요인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여러모로 미묘한 시기에 대규모 세무조사가 들어와 당혹스럽다며 왜 조사가 들어왔고 어떤 부분을 조사하는지는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재계 관계자도 최근 CJ그룹 검찰 수사 등 대기업에 대한 사정ㆍ감독당국의 조사에 따라 재계에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이라 이번 세무조사의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 때 부산롯데타운ㆍ제2롯데월드 등이 세간에 특혜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이번 세무조사가 그룹전반으로 확대될 지 여부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뉴스Y 장동우입니다.

롯데쇼핑 측은 국세청이 올 연말께 세무조사를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국세청 안팎에서 이 조사가 정기성 여부를 떠나 강도높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앞서 문제가 됐던 각종 불공정 거래 의혹과 납품업체와의 갈등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편, 롯데는 이번 세무조사로 당혹스럽다는 표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여러모로 미묘한 시기에 대규모 세무조사가 들어와 당혹스럽다"며 "왜 조사가 들어왔고 어떤 부분을 조사하는지는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에 대한 세무조사는 올 들어 두 번째다.

국세청은 지난 2월 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롯데호텔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조사는 정기조사였다.

재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CJ그룹 검찰 수사와 한화생명 세무조사 등 대기업에 대한 사정·감독당국의 조사가 잇따라 재계에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이라 이번 세무조사의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se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