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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반기 디젤모델 이어 신형 제네시스 출시

송고시간2013-07-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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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아반떼 디젤로 수입차에 도전장…12월 제네시스 공개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하반기에 아반떼와 K3의 디젤 모델 출시로 바람몰이를 한 뒤 신형 제네시스 공개로 방점을 찍는 신차 전략을 마련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8월말이나 9월초에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디젤 모델을 추가하고 수입차업계가 선점하고 있는 중형 디젤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 시판중인 국산 승용차의 중형·준중형 모델 중에는 한국GM의 준중형 크루즈 2.0 디젤이 유일하다.

신형 아반떼 디젤은 i30에 장착된 현대·기아차의 1.6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i30에 탑재된 1.6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복합연비 16.2km(자동변속기 기준)로 파워와 경제성을 겸비했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 2010년 출시된 현 MD모델의 외관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를 3년 만에 바꾸는 것으로 디젤모델과 함께 1.6가솔린 모델도 출시된다.

기아차[000270]도 오는 12월, 또는 내년초에 2014년형 K3를 출시하면서 디젤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보강할 예정이다. K3 디젤모델에는 아반떼와 같은 1.6디젤엔진이 장착된다.

현대·기아차의 잇따른 디젤모델 출시는 갈수록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입디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부분 트림에 디젤 모델을 운영했으나 판매가 신통치 않아 접었다가 최근 디젤차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인식이 개선돼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 수입 디젤차는 총 4만4천547대가 판매돼 전체 수입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의 49.1%에서 59.8%로 무려 10.7%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수입차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오는 12월중 2세대 신형 제네시스(프로젝트명 DH)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전체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차종이기 때문에 현대차가 하반기 마케팅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2008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체 경량화와 파워트레인 강화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폭 개선된 내·외관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 안전장치에 V8 5.0 가솔린, V6 3.8 가솔린, V6 3.3 가솔린 엔진 등이 탑재되며 4륜구동 모델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특히 수입차들에 맞서는 고급화 전략을 세워놓고 신형 제네시스 출시에 맞춰 수입차 판매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권에 프리미엄급 전시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는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 가운데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차종"이라며 "중량감있는 프리미엄 세단이 전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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