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건' 김원홍 고문 대만서 체포…국내송환 추진(2보)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김동호 기자 = SK 최태원 회장의 횡령 혐의 재판에서 사건 주요 당사자중 한 명으로 지목돼 온 김원홍 SK 고문이 대만에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고문은 현재 검찰에 의해 기소중지돼 있다.

1일 검찰과 법무부, 법원 등에 따르면 김 고문은 지난달 31일 대만에서 이민법 위반 혐의로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국교 관계가 단절돼 있어서 향후 신병 인도와 관련해 현재 법무부 및 검찰 등 수사 당국이 대만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영사업무 처리 단계이며 향후 대만 당국과 송환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 횡령 혐의에 연루된 핵심 관련자인 김 고문이 전격 체포됨으로써 선고를 앞두고 있는 최 회장의 재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z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3/08/01 1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