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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지팡이' 살인·불륜에 시민 '경악'

송고시간2013-08-0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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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군산 여성 실종' 용의자 행적
<그래픽> '군산 여성 실종' 용의자 행적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지난달 24일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이모(40ㆍ여)씨 실종사건과 관련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군산경찰서 정모(40) 경사가 충남 논산에서 붙잡혔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주검으로 발견된 군산 실종 여성
주검으로 발견된 군산 실종 여성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지난달 전북 군산에서 실종된 이모(40·여)씨의 시신이 2일 오후 군산시 회현면 월연리 폐양계사 부근에서 나뭇가지 등으로 덮인채 발견됐다. 2013.8.3
sollenso@yna.co.kr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지난달 24일 전북 군산에서 실종된 이모(40·여)씨는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씨를 살해한 범인은 그의 내연남이자 '민중의 지팡이'라 불리는 군산경찰서 소속 정모(40) 경사였다.

시민을 범죄자로부터 보호하고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불륜과 살인을 저질렀다는 소식에 시민과 동료 경찰관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군산 여성 실종' 용의 경찰관 압송
'군산 여성 실종' 용의 경찰관 압송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군산 여성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모(40) 경사가 2일 오후 충남 논산에서 검거돼 전북 군산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13.8.2.
kan@yna.co.kr

시민 신모(31·회사원)씨는 "시민을 보호하고 법을 지키는 것을 감시해야 할 경찰이 어떻게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부 김모(30)씨도 "가정이 있고 자식이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 지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경찰관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된 것 같다"고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검거된 '군산 여성 실종' 용의 경찰관
검거된 '군산 여성 실종' 용의 경찰관

검거된 '군산 여성 실종' 용의 경찰관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군산 여성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모(40) 경사가 2일 오후 충남 논산에서 검거돼 전북 군산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2013.8.2
kan@yna.co.kr

정 경사의 범행이 드러나자 동료 경찰관들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모(43) 경사는 "같은 경찰로서 부끄럽다. 설마 했는데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면서 "이 일로 경찰의 명예가 실추되고 시민의 신뢰를 잃을까 봐 걱정된다"고 심경을 밝혔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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