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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대-중소형 아파트 ㎡당 전세가差 최저

송고시간2013-08-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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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격차 88만원…중소형 가격 역전 자치구 18곳

서울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연합뉴스DB>>

서울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서울 중대형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와 중소형아파트(전용면적 85㎡ 이하)의 3.3㎡당 전세가 격차가 2006년 이래 최고로 좁혀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8월 첫 주 기준으로 서울 중소형아파트의 3.3㎡당 전세가가 827만원, 중대형아파트는 915만으로 나타나 둘 사이의 가격차가 88만원으로 좁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작은 것이다.

중소형과 중대형 전세가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2006년 8월에는 3.3㎡당 전세가가 중소형 505만원, 중대형 659만원으로 차이가 154만원에 달했다. 이후 7년간 중소형 전세가는 3.3㎡당 322만원, 중대형은 256만원 올라 중소형 상승폭이 중대형을 넘어섰다.

이런 분위기 속에 중소형아파트의 3.3㎡ 전세가가 중대형을 역전하는 지역도 늘고 있다.

2006년 8월 서울에서 중소형아파트의 3.3㎡당 전세가가 중대형보다 비싼 자치구는 강북, 관악, 금천, 동대문, 동작, 성동, 성북, 중구 등 8곳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강동, 강서, 광진, 구로, 마포, 서대문, 서초, 송파, 은평, 중랑구가 추가돼 총 18곳으로 증가했다.

3.3㎡당 중대형 전세가격이 중소형보다 비싼 곳은 7곳(강남, 노원, 도봉, 양천, 영등포, 용산, 종로구) 뿐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경기 불황으로 관리비 부담이 적고 가격이 낮은 중소형 전세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향후 중소형·중대형아파트의 3.3㎡당 전세가 격차는 더 줄어들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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