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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파업 찬반투표 실시…가결 전망

송고시간2013-08-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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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 찬반투표
현대차 파업 찬반투표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3일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이 울산 3공장 생산라인 옆에 마련된 임시 투표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2013.8.13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13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체 조합원 4만5천여명을 상대로 투표에 들어가 중식시간이 끝나는 오전 11시 30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표가 끝나면 전주공장,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전국의 정비·판매부서의 투표함을 울산공장으로 모은 뒤 오후 9시께부터 개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때문에 투표 결과는 14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지금까지 실시한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사례가 없다"며 가결을 확신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지급, 퇴직금 누진제 보장, 완전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취득 지원금(1천만원)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노조간부 면책특권 강화, 정년 61세 연장 등이 요구안에 포함돼 있다.

노조는 앞서 지난 6일 여름휴가 후에 가진 임단협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낸 상태다.

파업이 가결되면 10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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