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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 임단협 파업찬반 투표 '가결'

송고시간2013-08-1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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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개표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개표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차 노조가 13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파업 찬반 투표함을 열고 있다. 2013.8.13.
canto@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제대로 되지 않자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가결시켰다.

노조는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투표자 4만537명(전체 조합원 4만6천27명ㆍ투표율 88.07%) 가운데 3만2천591명(재적대비 70.81% ㆍ 투표자 대비 80.4%)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파업 찬반투표 당시에도 재적대비 71.12%의 찬성률을 보였다.

노조는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부터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무파업을 기록했지만 강성 노선으로 분류되는 현 노조 집행부가 들어선 지난해부터 다시 파업을 시작했다.

영상 기사 기아차 노조 70.7% 찬성으로 파업 '가결'
올해 임금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한 기아자동차 노조가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재적 조합원 3만 4백여 명 가운데 2만 6천여 명이 투표했고 이 가운데 2만 천여 명이 찬성표를 던져, 70.7%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 13만 498원 인상과 월급제 개선, 정년연장 등 20여개 항목에 대해 사측에 일괄제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회사의 움직임 등을 지켜본 뒤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기아차 노조 70.7% 찬성으로 파업 '가결' 올해 임금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한 기아자동차 노조가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재적 조합원 3만 4백여 명 가운데 2만 6천여 명이 투표했고 이 가운데 2만 천여 명이 찬성표를 던져, 70.7%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 13만 498원 인상과 월급제 개선, 정년연장 등 20여개 항목에 대해 사측에 일괄제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회사의 움직임 등을 지켜본 뒤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노조는 지난 5월 28일부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했지만 17차례 교섭과정에서 회사가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제시안도 내놓지 않는다며 지난 6일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고 9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지급, 퇴직금 누진제 보장, 완전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취득 지원금(1천만원) 지원 등을 요구했다.

또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노조간부 면책특권 강화, 정년 61세 연장 등이 요구안에 포함했다.

현대차는 "180개 조항에 이르는 방대한 노조 요구안에 대해 제대로 의견 접근을 보기도 전에 교섭결렬 선언을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원만한 교섭 마무리를 위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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