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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로 한·터 '오랜 인연 꽃이 되다'

송고시간2013-08-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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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하이라이트 축하공연…양국 우정 담아

<< 자료사진>>
<< 자료사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에서 연출되는 개막식 장면.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오는 31일 터키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로는 단연 개막축하공연이 꼽힌다.

식후행사로 펼쳐지는 개막축하공연에는 한·터 합동공연단 60명이 출연한다.

'오랜 인연 꽃이 되다'를 주제로 한국과 터키의 우정을 표현한다.

한국전쟁의 혈맹에서 엑스포의 문화동맹까지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길, 꿈을 찾아 떠나는 바다위의 사람들, 만남, 역신의 공격, 동행 등 모두 5장으로 구성된다.

터키 청년 아흐멧과 선원들은 꿈을 찾아 항해를 시작하고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한다.

이스탄불 엑스포 분위기 고조
이스탄불 엑스포 분위기 고조

(대구=연합뉴스) 오는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를 홍보하는 배너들이 이스탄불 시내 다리 위해 설치돼 있다. 2013.8.28
<< 지방기사 참고, 경주엑스포 조직위 >>
haru@yna.co.kr

아흐멧은 신라에 도착해 화랑과 연화의 환영을 받고 신라 여인 랑을 만나 사랑을 맹세한다.

그리고 공격해 오는 역신을 관용으로 감싸준다.

랑과 아흐멧은 축복 속에 결혼하고 사랑과 평화의 등불을 밝힌다.

이 아름다운 인연은 1950년 한국전쟁 참전, 2002년 한·일 월드컵, 2013년 한·터 FTA, 2013년 이스탄불-경주엑스포로 꽃을 피운다.

총감독 표재순, 연출 표선봉, 음악감독 박범훈, 예술감독 최정임, 제작감독 김소령, 기술감독 안완배, 안무 김충한, 특별출연 안숙선 등 우리나라 공연예술 대가들이 터키 예술가들과 1년 가까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표재순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총감독은 "고대 동서를 이은 실크로드를 매개로 비잔틴, 오스만제국의 심장이던 이스탄불을 천년 고도 경주의 찬란한 문화로 물들이겠다"며 "이스탄불의 랜드마크인 아야소피아를 무대로 하는 한·터 양국의 합동 개막공연은 세계에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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