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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엑스포 '백미' 세계 이목 사로잡는다

송고시간2013-08-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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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관, 예술교류전 등 핵심콘텐츠로 꼽혀문학, 영화 등 한국 문화계 거장들 대거 참여

이스탄불 엑스포 분위기 고조
이스탄불 엑스포 분위기 고조

(대구=연합뉴스) 오는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를 홍보하는 배너들이 이스탄불 시내 다리 위해 설치돼 있다. 2013.8.28
<< 지방기사 참고, 경주엑스포 조직위 >>
haru@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에서는 한국을 세계에 알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또 문학, 영화 등 한국 문화계 거장들과 K-POP 아이돌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 조직위원회가 핵심 콘텐츠 가운데서도 가장 공을 들인 프로그램은 한국문화관이다.

한국문화관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하루 유동 인구가 200만명인 에미뇌뉘 광장에서 엑스포 기간에 운영된다.

'아름다운 문화로 이어가는 화합의 길-휴먼 로드'를 주제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독특한 매력을 세계인에게 소개한다.

전시관 외형은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를 형상화했다.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진 한국과 터키의 인연을 소개하는 '연(緣)', 황금신라와 한국문화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멋(美)',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기(氣)', 한국전통의 흥겨움과 IT기술이 만나는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흥(興)', 한·터 우정을 확인하는 다큐영상관 '정(情)'으로 꾸몄다.

이스탄불 엑스포 분위기 고조
이스탄불 엑스포 분위기 고조

(대구=연합뉴스) 오는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이스탄불 시내 육교 위에 걸려 있다. 2013.8.28
<< 지방기사 참고, 경주엑스포 조직위 >>
haru@yna.co.kr

양국 대표 예술인의 합동전시회인 '한·터 예술합동교류전'은 이스탄불시내 주요 갤러리 5곳에서 열린다.

한국화 대가 박대성 회화전, 한국대표 건축가 승효상 건축전 등 거장들이 참여한다.

한국, 경북, 경주의 아름다움을 현대 감각으로 표현한 '한국 대표작가 사진전'에는 구본창, 이갑철, 박종우, 김중만, 강운구, 육명심, 오형근, 서헌강 등 작가 8인이 1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 다음날 아야소피아 앞 특설무대에서는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국의 소리 길'이 펼쳐진다.

박범훈(총지휘), 김일륜(가야금), 김덕수(사물놀이), 안숙선(창), 서경욱(독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환상의 무대를 연출한다.

이스탄불 번화가인 TRT국영방송 광장에서 이스티클랄 거리, 탁심광장으로 이어지는 '길놀이 퍼레이드'는 터키인과 외국인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출연진 50여명이 신라복식을 입고 왕의 행차를 재연한다.

퍼레이드 중간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람객을 참여시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 우표 발행
'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 우표 발행

(대구=연합뉴스) 오는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을 기념하기 위해 발행한 우표.
2013.8.13
<< 지방기사 참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
haru@yna.co.kr

한·터 영화주간(9월12∼19일)은 이스탄불 시내 3개 영화관에서 열린다.

영화주간에는 김기덕, 이준익, 이용주 감독과 배우 한가인, 박중훈, 강수연 등 한국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도둑들' 등 한국영화 17편과 터키가 자랑하는 최고의 영화 10편을 상영하고 김기덕 감독과의 만남, 한·터 영화 세미나도 마련한다.

9월 7일 1만석 규모의 윌케르 아레나에서는 'K-POP 페스티벌'이 이스탄불을 뜨겁게 달군다.

터키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K-POP 행사로 슈퍼주니어, FT아일랜드, 엠블랙, 비스트, 미쓰에이, 에일리 등 현지에서 최고 인기인 아이돌 6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난타, 점프, 비밥 등을 연출한 최철기 총감독의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FLYing)', 대한민국 대표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한·터 전통패션쇼' 등도 터키인과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총감독은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제작단장과 세종문화회관 초대 이사장을 지낸 표재순씨가, 한·터 양국이 공동으로 펼치는 개막축하공연의 예술감독은 최정임 전 정동극장장이 맡았다.

이밖에도 한국전쟁 터키 참전용사 감사 행사, 한국관광 사진전, 세계민속공연축제, 한국문화재특별전, 한·터 문학심포지엄(이문열 작가 등이 참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고대 실크로드의 동서 종착점인 두 도시를 1500여년 만에 다시 연결하는 뜻깊은 문화행사"라며 "신라와 경주를 비롯해 우리 고유의 전통, 현재의 아름다움, 저력으로 세계를 매료시키고 그들을 다시 한국, 경주로 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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