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서 선보이는 삼성전자 가전제품 키워드는 '혁신'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6∼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3에서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혁신적인 가전제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푸드 쇼케이스 냉장고'는 냉장실을 부피가 큰 식재료를 담는 '인케이스'와 자주 먹는 음식을 보관하는 '쇼케이스'로 분리했다. 덕분에 원하는 음식과 식재료를 쉽게 찾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깔끔한 냉장고 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쇼케이스 냉장실에는 6개의 서랍이 달려있어 엄마를 위한 '쿠킹 존(zone)', 가족 모두를 위한 '패밀리 존', 아이를 위한 '키즈 존'으로 나눠 가족구성원 간 개별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에코버블 드럼세탁기는 거품이 빠른 속도로 옷감에 침투해 와인 등 지우기 힘든 얼룩도 지워내는 세탁 성능을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더욱이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를 획득한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장착했다.

세탁기 짝궁인 의류건조기 역시 에너지 등급 A++를 받았으며, 건조기 안에 센서가 달려 있어 의상의 특성에 맞게 건조 방법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모션싱크 청소기'는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여 방향 전환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피라미드 구조의 캠버드 휠'은 방향을 틀 때 중심을 잃어 뒤집어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해준다.

청소기가 빨아들인 먼지는 공기와 분리돼 큰 먼지방과 14개 미세 먼지방으로 보내진다. 정화된 공기만 청소기 밖으로 배출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시켜준다.

'프리미엄 전자레인지'는 내구성이 강하고 표면이 매끄러운 '항균 세라믹'으로 조리실을 만들었다. 세라믹에 열을 가하면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음식 내부까지 열을 침투시켜 음식을 골고루 익혀준다.

슬림프라이 기능을 사용하면 식재료 자체 지방을 이용해 건강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다. 또 요거트·빵반죽 발효 기능이 있어 집에서 직접 건강식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전통적인 가전 브랜드의 본거지인 유럽에서 혁신기능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삶에 여유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runr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3/09/02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