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일본인 95%, 원전오염수 심각하게 생각"<아사히>

송고시간2013-09-10 00:5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소비세 인상, 반대가 52대39로 우세

영상 기사 "일본인 95%, 원전오염수 심각하게 생각"
일본인의 95%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유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전국 20세 이상 남녀 3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오염수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는 답이 72%, '어느 정도 심각하다'는 답이 23%에 달했습니다.
지난 3일 오염수 대책에 국비 470억엔을 투입키로 하는 등 정부 대책을 발표한데 대해서는 '대응이 늦었다'는 답이 72%였고 '빨랐다'는 답은 15%에 그쳤습니다.

"일본인 95%, 원전오염수 심각하게 생각" 일본인의 95%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유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전국 20세 이상 남녀 3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오염수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는 답이 72%, '어느 정도 심각하다'는 답이 23%에 달했습니다. 지난 3일 오염수 대책에 국비 470억엔을 투입키로 하는 등 정부 대책을 발표한데 대해서는 '대응이 늦었다'는 답이 72%였고 '빨랐다'는 답은 15%에 그쳤습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인의 95%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유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9일 공개된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이 7∼8일 컴퓨터로 무작위 추출한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3천496명(유효응답 1천9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오염수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는 답이 72%, '어느 정도 심각하다'는 답이 23%에 달했다.

지난 3일 오염수 대책에 국비 470억엔(5천133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정부 대책을 발표한 데 대해 '늦었다'는 답이 72%였고, '빨랐다'는 답은 15%에 그쳤다.

더불어 오염수 문제에 국가 차원에서 더욱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89%가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5%인 소비세를 이미 통과된 법률대로 내년 4월 8%, 2015년 10월 10%로 잇달아 인상하는 문제에 대해 반대가 52%로 찬성(39%)보다 많았다. 또 소비세가 내년 4월 8%로 상승하면 가계지출을 억제하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65%가 '억제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고, '그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은 29%였다.

중일 갈등의 촉매가 된 1년 전 일본 정부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국유화 조치에 대해 '평가한다'는 응답이 56%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24%)보다 많았다.

그러나 센카쿠 국유화가 촉발한 중일 관계 악화에 대한 인식에서는 '매우 문제'라는 답이 32%, '어느 정도 문제'라는 답이 50%로 우려가 컸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지지도는 57%로 나타났다고 아사히는 소개했다.

NHK가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원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 확인됐다.

응답자는 6가지 정책 과제 중 원전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원전 대응을 선택한 비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대책(20%), 사회보장제도 개혁(16%), 동일본대지진에서 회복하기(13%), 재정 재건(9%), 외교·안전보장(4%) 순이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한 달 전보다 2% 포인트 늘어 59%가 됐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23%로 6% 포인트 줄었다.

jhcho@yna.co.kr

sewonle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