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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학사 등 한국사 교과서 8종 수정·보완(종합)

송고시간2013-09-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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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까지 재검토 완료…"현재로선 검정취소 검토 안해"사실오류 수정 작업에 국한돼 `우편향' 논란 지속 가능성

영상 기사 교육부 "교학사 교과서 등 8종 수정 보완"
[앵커]
우편향과 사실 왜곡 논란을 빚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교육부가 내용을 재검토해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교육부가 '우편향' 논란과 사실왜곡 문제가 제기된 교학사의 교과서 등 8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모두 재검토해 수정,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지난달 30일 검정에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대상으로 10월말까지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교과서에 대한 심층 분석을 거쳐 고칠 필요가 있는 사항은 향후 국사편찬위에서 구성할 전문가협의회 자문과 출판사와의 협의를 거쳐 10월 말까지 수정·보완을 완료하겠다"면서 재검토 방침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1일까지로 예정된 일선 학교의 교과서 선택 시기도 한국사에 한해서는 11월 말로 연기됩니다.
수정ㆍ보완된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공급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이같은 논란을 막기 위해 검정 심사기간을 늘리고 검정 심의위원을 보강하는 등 교과서 검정심사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독재를 미화하고 친일을 옹호하는 표현이 들어가 있고 사실 관계 오류와 인터넷에서 무단 도용한 자료들이 곳곳에 포함되면서 우편향ㆍ사실 왜곡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교육부가 재검토와 수정 방침을 밝히면서 가열돼왔던 보수와 진보 진영 간 공방은 수정본이 완성될 때까지는 다소 잦아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Y 이경희입니다.

교육부 "교학사 교과서 등 8종 수정 보완" [앵커] 우편향과 사실 왜곡 논란을 빚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교육부가 내용을 재검토해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교육부가 '우편향' 논란과 사실왜곡 문제가 제기된 교학사의 교과서 등 8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모두 재검토해 수정,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지난달 30일 검정에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대상으로 10월말까지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교과서에 대한 심층 분석을 거쳐 고칠 필요가 있는 사항은 향후 국사편찬위에서 구성할 전문가협의회 자문과 출판사와의 협의를 거쳐 10월 말까지 수정·보완을 완료하겠다"면서 재검토 방침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1일까지로 예정된 일선 학교의 교과서 선택 시기도 한국사에 한해서는 11월 말로 연기됩니다. 수정ㆍ보완된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공급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이같은 논란을 막기 위해 검정 심사기간을 늘리고 검정 심의위원을 보강하는 등 교과서 검정심사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독재를 미화하고 친일을 옹호하는 표현이 들어가 있고 사실 관계 오류와 인터넷에서 무단 도용한 자료들이 곳곳에 포함되면서 우편향ㆍ사실 왜곡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교육부가 재검토와 수정 방침을 밝히면서 가열돼왔던 보수와 진보 진영 간 공방은 수정본이 완성될 때까지는 다소 잦아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Y 이경희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고은지 기자 = 교육부가 `우편향'·사실오류 논란을 빚은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비롯해 최근 검정 합격한 한국사 교과서 8종을 이달 말까지 모두 수정·보완키로 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취소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지난달 30일에 합격 발표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수정·보완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장관 "교학사 등 한국사 교과서 8종 수정·보완"
교육장관 "교학사 등 한국사 교과서 8종 수정·보완"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학사 등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수정·보완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2013.9.11
srbaek@yna.co.kr

서 장관은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교과서에 대한 심층 분석을 하고 수정·보완의 필요성이 있는 사항은 향후 국사편찬위에서 구성할 전문가협의회 자문과 출판사와의 협의를 거쳐 10월 말까지 수정·보완을 완료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다음달 11일까지 예정된 일선 교과서 선택 시기는 "한국사에 한해서 11월 말까지 연기해 수정·보완된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공급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검정 심사기간 확대 및 검정 심의위원 보강 등 '교과서 검정심사 제도 개선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요구하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취소에 대해서 그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서 장관은 "관련 법령상 교과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수정권고와 수정명령을 내리고 저자가 불응할 경우 검정취소를 할 수 있는데 현 단계에서는 논란이 된 교과서가 검정취소할 법적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교학사를 제외한 다른 7종의 교과서도 수정·보완을 검토하는 이유는 "다른 교과서에서도 교학사 교과서에서 문제가 있다고 제기된 내용과 같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언급을 피했다.

수정·보완 작업은 국사편찬위원회 뿐 아니라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내 한국사 전문가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교과서 코너에 한국사 교과서들이 꽂혀 있는 모습 <<연합뉴스 DB>>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교과서 코너에 한국사 교과서들이 꽂혀 있는 모습 <<연합뉴스 DB>>

서 장관은 "재검토는 국사편찬위원회 내 전문가와 함께 교육부 담당자와 한국사 관련 전문직, 시·도 교육청 내 역사 교사 등이 협력해 정해진 시간 내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수정·보완 작업은 역사보다는 역사와 관련된 사실에서 나타난 오류를 수정하는 것으로 한정돼 있어 '우편향'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서 검정을 맡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업무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서 장관은 "재검토 과정에서 국사편찬위원회가 검정업무를 소홀히 한 부분이 확인되면 책임 문제가 나올 수 있지만 관련 법령을 준수해 최선을 다했다면 논란이 인 것 자체로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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