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유흥주점에 불…2명 사망, 6명 부상(종합)
송고시간2013-09-13 06:02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13일 오전 2시께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의 한 상가 건물 2층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 김모(32)씨와 여종업원 최모(30대 초반 추정)씨가 숨졌다.
또 함께 술을 마시던 손님 조모(32)씨와 여종업원 이모(38)씨 등 6명은 화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사상자들이 술을 마시고 있던 방과 인접한 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 한모(29)씨는 "카운터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룸 안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다.
불은 20여 분만에 130㎡의 주점 내부를 모두 태웠다.
소방차 등이 진화에 나서면서 불길이 옆 건물로 옮겨붙지는 않았다.
불이 난 주점은 방 4개가 있는 구조다. 화재 당시 다른 방에는 손님이 없었다.
경찰은 "불이 나면서 전기까지 나가 사망자 등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bgi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3/09/13 06: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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