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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채동욱 사표수리하고, 진상규명은 본인에게"

송고시간2013-09-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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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연합뉴스DB>>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3일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사표수리를 미루고 있는 데 대해 "사표는 사표대로 수리를 하고 진상규명은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 본인에게 맡겨두는 것이 좋다"며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지금 감찰을 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응하지 않겠다, 소송을 하겠다, 이렇게 해서 얼마나 많은 공백을 가져와야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상 기사 박지원 "채동욱 사표수리하고, 진상규명은 본인에게"
박지원 "채동욱 사표수리하고, 진상규명은 본인에게"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오늘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 제기 이후 채 총장이 낸 사표가 수리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사표는 수리하고 진상 규명은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원내대표는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감찰을 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응하지 않겠다 소송을 하겠다고 한다"며 검찰의 지휘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와대가 임모씨 모자의 혈액형을 합법적으로 확인했다는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에 대해 발언 자체가 정부의 불법적 개인 신상털이를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가 임모씨 모자의 혈액형을 합법적으로 확인했다는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에 대해 "그(발언) 자체가 정부가 불법적으로 개인 신상털이를 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어떤 사람이 개인 신상털이를 그렇게 광범위하게 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북한이 돌연 이산가족 상봉 연기를 발표한 데 대해 "상봉을 4~5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생트집을 잡아서 연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특히 이석기 의원 문제 등을 가지고 생트집을 잡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부자 나라답게, 큰 형답게 여유를 갖고 대했으면 하는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북한이 강경하게 나오니까 우리도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하다. 풀어갈 생각이 없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조금 더 유연하게 설득하는 자세로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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