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진영, 서울시장 때문에 사의표명은 아닐것"
송고시간2013-09-23 11:10
"진 장관, 서울시장에 안나온다고 얘기해"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3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 분이 지금 장관직을 내놓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정치적인 고려를 갖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 "장관께서 생각하기에 지금 여러가지로 노령연금 등 문제에 대해 국민이 좋아하는 일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장관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아마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면서 "아마 그런 의지의 표현이 아니신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진 장관은 서울시장에 안나오신다고 말씀을 하셨다"면서 "(진 장관이) 선거에 나온다면 물론 서울시장 후보로 인기가 있는 후보이기는 하지만 서울시장 때문에 장관직을 내놓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사무총장은 내년 서울시장 지방선거에 대해 "박원순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서 센 것만은 사실이지만 최근 무상보육 논란에서 보듯 시정에 대해 본격적인 검증을 시작하면 상황이 많이 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시장이 협동조합 등을 통해서 선거운동을 맹렬히 하시는데 서울시를 위해서 뭘 하시는 건 없다"면서 "과연 이 분이 서울시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회의론이 많이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야권분열, 진보세력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차갑지 않은가"라면서 "새누리당이 당의 문호를 활짝 열고 좋은 인재를 받아들이면 저희로선 난공불락은 아니고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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