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김기춘 "각계 의견 대통령에 온전히 전달하겠다"

송고시간2013-10-04 15:1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국회 운영위 출석…"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에 최대 역점"

영상 기사 여야 운영위 '충돌'…김기춘 靑 실장 국회 '데뷔'
여야 운영위 '충돌'…김기춘 靑 실장 국회 '데뷔'

여야 운영위 '충돌'…김기춘 靑 실장 국회 '데뷔' [앵커] 국회 운영위원회에선 여야가 설전을 이어가며 앞으로 펼쳐질 정기국회의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임명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NLL 대화록 폐기문제를 전면에 내걸어 야당에 대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정상회담 회의록이 국가 기밀문서인데, 이런 식으로 봉하 이지원에 빼돌린 것은 기밀 절취행위 아닙니까?" 민주당은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축소와 진 영 전 복지부장관의 사퇴 논란 등을 집중 거론하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최동익/민주당 의원> "70%를 100%까지 올려주겠다고 하다가 없었던 일로 다시 입법예고 했습니다. 파기한 겁니까. 아닙니까?"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의혹과 사퇴 과정에 대해선 여당은 "당연한 수순", 야당은 "외압설" 을 제기하며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이번 운영위는 정권의 2인자로 부상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회 데뷔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 실장은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특유의 느린 화법으로 하나하나 응수했습니다. <김기춘/청와대 비서실장>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접촉을 하거나 연락을 한 일이 없습니다." 계속되는 사과 요구 앞에 잠시 주춤거리나 싶었지만, <전병헌/민주당 의원> "적어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는 이 문제에 대해 유감과 사과표명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김기춘/청와대 비서실장>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게 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말 만큼은 주저하지 않고 입을 열었습니다. <김기춘/청와대 비서실장> "형편이 나아지는대로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입장이지 공약을 파기하거나 그것을 안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복지공약 축소와 채 전 총장 사퇴, 안그래도 버거운 논쟁거리 속에 대화록 파문마저 겹치면서 정기국회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습니다. 뉴스Y 정호윤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민생 경제 회복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결산심사 보고에 출석, 인사말에서 "대외적 불안을 면밀히 점검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내수부진, 전월세난, 청년 일자리 등으로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말 하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말 하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10.4
jjaeck9@yna.co.kr

남북문제에 대해 김 실장은 "일관된 원칙을 갖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대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일관되고 당당한 대북정책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실장은 "주요 정책을 추진하도록 각 부처를 지원하되 정부 내 갈등,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면서 "눈과 귀를 크게 열어서 각계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의 소중한 목소리가 대통령에게 온전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우리 경제와 중산층이 처한 상황이 어려운데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회의 적극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국정과제 및 민생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aayys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