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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의혹 꾸며내기 중단하라"…野공세 차단(종합)

송고시간2013-10-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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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민주에 "집 나간 비행청소년이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기자간담회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감사 등 현안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13.10.20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2주차로 접어든 20일 민주당이 공세 수위를 높여가자 반격에 나섰다.

특히 국가정보원이나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게시 등을 통한 정치 개입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동시에 장외투쟁을 재개한 민주당을 '집 나간 비행 청소년'에 비유하며 장외투쟁 및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국감에 치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야당은 대선 의혹 꾸며내기, 4대강 사업 의혹 부풀리기, 기초연금 깐족대기 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의혹을 꾸미고 부풀리기보다 민생을 살리는 생산적 고민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특히 검찰이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윤석열 수사팀장을 전보시킨 데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의 조직적 정치 댓글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적 활동"으로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8개월도 안 된 정부에 대해 공약파기라고 하는 것은 조급하고 성급한 공세다. 문제는 세수의 확보로서 이는 경기 활성화를 통해서 반드시 창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비행 청소년'처럼 툭하면 집을 나가는데 고질병이 도졌다"면서 "윤 팀장에 대한 검찰의 적절한 조치임에도 민주당이 검찰 죽이기라며 사실을 호도하고, 사실 확인도 안 된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등 선동도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박근혜 정권 5대 난맥상"
전병헌, "박근혜 정권 5대 난맥상"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2013 국정감사 중간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정권 5대 난맥상'을 발표하고 있다. 2013.10.20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장내복, 장외복로 나누어 입지 말고 부모님의 심정으로 걱정하고 기다리는 국민을 생각해 달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국감 중반을 맞아 국정원과 국방부의 대선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기세를 보이자 미리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는 두 사안이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 갈 '복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최경환 원내대표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댓글 때문에 민주당이 대선에서 졌다고 믿을 국민이 어디 있느냐"면서 "이미 10개월이 넘게 지나간 대선에만 매달리지 말고, 민주당이 살길은 민생으로 정정당당히 여당과 경쟁해 국민에게서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부의 기초연금 계획을 평가하기보다 진영 전 복지부장관의 사퇴 경위와 청와대와의 관계만 캔다"면서 "민주당이 작정하고 국정감사에 나선다고 한만큼 정부에 대한 제대로 된 채찍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또는 형법상 내란음모로 구속기소되면 수당을 정지하고 자료 제출을 박탈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이 같은 내용의 '이석기법'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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