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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D-100> ⑤ 소치에서 퍼져 나갈 '평창의 꿈' (끝)

송고시간2013-10-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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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D-100> ⑤ 소치에서 퍼져 나갈 '평창의 꿈'
<소치 D-100> ⑤ 소치에서 퍼져 나갈 '평창의 꿈'

(서울=연합뉴스) 2014년 2월 23일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 열이레 동안 소치를 밝혀온 성화가 사그라지면 '평창의 해'가 새로 뜬다.
소치 동계올림픽의 폐막은 4년 뒤인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제23회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시간이다.
사진은 지난 5월 3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엠블럼 선포행사. 2013.10.28 << 스포츠부 기사 참조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4년 2월 2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 열이레 동안 소치를 밝혀온 성화가 사그라지면 '평창의 해'가 새로 뜬다.

소치 동계올림픽의 폐막은 4년 뒤인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제23회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시간이다.

평창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이어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장애인들의 겨울 스포츠 대제전인 제12회 평창 패럴림픽이 개최된다.

평창은 2011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3차 총회 중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투표에서 총 95표 중 무려 63표를 얻어 경쟁 도시인 뮌헨(독일·25표)과 안시(프랑스·7표)를 여유 있게 제쳤다.

우리나라는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겨울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70년 만에 안방에서 지구촌 겨울 스포츠의 대축제를 치르게 됐다.

아시아에서 겨울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겠다고 선언한 평창은 선수와 경기가 중심이 된 최고의 대회를 만들고자 성공적인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머리를 맞대 마련한 기본 계획과 마스터 스케줄에 따라 대회를 착실히 준비해나가고 있다.

경기장 시설은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설계 및 인허가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말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IOC와 국내 스폰서십, 라이선싱, 입장권 판매 전략 등을 총망라한 마케팅플랜협약(MPA)도 맺고 이를 토대로 국내 스폰서 유치 등 마케팅 활동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소치올림픽은 세 번째 도전 끝에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평창의 비전과 준비 상황을 드러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때 현지에 러시아 공원이라는 문화 공연장을 직접 조성하고 그 안에 소치 공원이라는 빙상장을 만들어 아이스쇼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러시아와 소치올림픽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평창 대회조직위원회도 소치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내년 2∼3월 현지에 평창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홍보관 디자인 및 운영계획을 확정하고서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공사를 끝낸 뒤 겨울 스포츠 축제를 즐기러 소치를 찾을 지구촌 가족을 맞을 예정이다.

해안 클러스터의 올림픽파크 입구에 3층짜리 건물로 들어설 평창 홍보관은 평창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시설물로 꾸며져 세계인이 4년 뒤를 미리 앞당겨보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평창 홍보관 설치 및 운영에 30억원의 예산을 들인다.

소치올림픽과 패럴림픽 폐회식 때 대회기를 인수하는 행사 프로그램 준비도 철저한 보안 속에 착착 이뤄지고 있다.

소치올림픽과 패럴림픽 폐회식에서는 차기 개최국 한국과 개최지 평창을 알릴 공연 시간이 8분씩 주어질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미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연출, 음악, 안무, 조명 등 각 부문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과 함께 폐회식 공연의 세부 내용을 마련했다.

IOC 및 러시아와의 협의를 비롯해 출연진 섭외 등을 해나가면서 다음 달부터는 공연단을 구성하고 연습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회기 인수를 강원도지사가 할지, 평창군수가 할지 등은 IOC 및 IPC와 조율 중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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