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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로 갈등' 연세대 교수평의회, 추가 공청회 제안

송고시간2013-11-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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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까지 천막 철거·공사 중단" 성명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연세대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를 둘러싼 학내 구성원 협의체가 결렬된 가운데 교수평의회가 추가 공청회를 제안하는 등 중재에 나섰다.

연세대 교수평의회는 1일 성명을 발표하고 오는 15일 이전에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본부의 백양로 프로젝트 안(案)과 '연세대 캠퍼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연사모)'의 대안을 검토하는 공청회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청회가 끝날 때까지 학내에 설치한 천막을 철거할 것과 공사를 중단할 것을 연사모 측과 본부 측에 각각 요구했다.

연세대는 900여억원을 들여 2015년 5월까지 백양로에 지상 1층, 지하 4층의 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중순 착공했다. 일부 교수와 학생들은 백양로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무시한 채 졸속추진되고 있다며 도서관 앞에 천막을 치고 반대 시위를 벌여왔다.

학교 측은 교수·교직원·학생·동문·학교 측 대표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지난달 8일부터 4차례 걸쳐 협의회를 개최했지만 한 달여 만에 협의가 결렬, 백양로 프로젝트를 둘러싼 학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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