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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탱크서 또 오염수 누출 흔적

송고시간2013-11-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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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의 한 직원이 지난 7일(현지시간) 방사능 오염수가 누출된 후쿠시마 제1원전 H4 구역에서 기자들에게 사후 처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쿄전력의 한 직원이 지난 7일(현지시간) 방사능 오염수가 누출된 후쿠시마 제1원전 H4 구역에서 기자들에게 사후 처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새로운 누수 흔적이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단지내 'H5' 탱크 구역에 설치된 저장 탱크 1기에서 물방울 흔적이 발견돼 부근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베타선량이 시간당 29.8밀리시버트(m㏜)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AP=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AP=연합뉴스)

도쿄전력은 강철판을 볼트로 조립해 만든 플랜지형 탱크 안에 있던 물이 접합부의 고무 패킹 등을 통해 스며나온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탱크 안의 물은 오염수 정화설비로 처리한 것이지만 방사성 세슘을 제외한 다른 방사성 물질은 제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 8월 고농도 오염수 300t이 유출된 탱크 부근의 관측용 우물로부터 지난 9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리터당 55만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8월 유출된 오염수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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