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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하이옌' 우리 국민 피해최소화에 역량집중"

송고시간2013-11-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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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의 주재…"아동학대 일벌백계, 예방시스템 구축""朴대통령 유럽 순방 성과 가시화 후속조치에 만전"

총리 국무회의 주재
총리 국무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3.11.12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과 관련, "외교당국은 공관 인력을 총동원하여 우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일부 우리 국민도 연락이 끊기는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우선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의 신원을 최대한 빨리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피해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가족ㆍ친지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 피해가 있을 경우 즉각적인 의료진료 및 귀국지원 등 정부 차원의 가능한 모든 사후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필요한 경우 본부나 인접국가의 우리 공관의 인력지원도 강구해달라"며 "아울러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및 피해복구 지원과 관련해서는 외교부를 중심으로 필리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필리핀 정부에 대해서도 "막대한 인명ㆍ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필리핀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아동학대와 관련, "얼마 전 울산과 서울에서 초등학생이 가정에서 폭행을 당해 숨지는 충격적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아동학대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 일벌백계로 다스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보육 및 학교교사, 의사 등의 적극적 감시와 신고 관행이 정착되도록 하는 한편 신속한 조사와 보호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아동권익과 안전을 위한 예방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서유럽 순방과 관련, "외교부, 미래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구체적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올해 세계 핵심 권역에 대한 정상외교 성과를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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