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발 속 한전 밀양 송전탑 27일 첫번째 완공
송고시간2013-11-24 08:08
(밀양=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주민의 반발 속에 경남 밀양지역 765㎸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는 한국전력은 오는 27일 송전탑을 첫 번째로 완공한다.
한전이 지난달 2일 공사를 재개한 지 57일 만이다.
해당 공사장은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84번 송전탑이다.
한전이 반대 주민과의 오랜 갈등으로 완공하지 못한 밀양시 4개 면 52기 가운데 가장 진척이 빠른 곳이다.
이날 완공할 송전탑 높이는 104m, 무게는 200t가량에 이른다.
철탑은 지름 0.4~1m, 길이 3~6m의 강관 파이프로 조립한다.
파이프 한 개 무게는 최고 3t에 달한다.
한전은 다음 주 중에 같은 고례리 89번 현장도 철탑 조립에 들어가 다음 달 중순에 두 번째로 완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한전의 이러한 공사 강행에 반대해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전국 각지에서 온 희망버스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공사 중단을 촉구하기로 했다.
ym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3/11/24 08:08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