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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영입한 일본 야구 한신 감독 "한국어 배우자"

송고시간2013-12-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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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 <<연합뉴스DB>>

한국의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의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31)을 영입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와다 유타카 감독이 선수단에 한국어를 배울 필요성을 역설했다.

일본 언론은 전직 한신 선수 모임에 참석한 와다 감독이 인사 수준을 넘어 원활한 의사소통과 팀 적응을 위해 한신의 일본 선수들이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1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와다 감독은 투수 코치, 포수 등 오승환과 직접 대화하는 이들은 더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자신부터 먼저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선언했다.

또 오승환이 팀에서 통용되는 사인을 잘 알 수 있도록 일본 선수들에게 한국어 강좌를 열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 구단이 오승환에게 거는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신은 오승환에게 "내년 시즌 3패 이내로 막아주면 좋겠다"면서 통역, 숙소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전 선수단이 함께 하는 한국어 교육도 이와 무관치 않다.

데일리 스포츠는 와다 감독의 한국어 교육 발언에 대해 "오승환이 말과 문화의 차이에서 당황할 수 있는 만큼 한신 구단에서 좀 더 마음을 열고 다가서면 오승환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풀이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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