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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유전정보 구축…헬스케어 신산업 창출

송고시간2013-12-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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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생활분야 신산업시장 전략 마련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오는 2021년까지 총 10만명의 한국인 유전체 자원을 빅데이터로 구축해 유전체 분석 컨설팅, 맞춤 의료, u-헬스케어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전략이 추진된다.

또 전원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플러그를 보급해 각 가정에서 전력사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4대 국민 생활분야(안전·건강·편리·문화) 융합 신산업시장 활성화 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유전정보 빅데이터는 맞춤형 약물처방, 식이요법, 운동 등 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자원이다.

빅데이터 체제는 대용량 유전정보 저장시스템을 병원과 연구기관이 공유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현재 보유한 약 60만개의 인체 유래물 자원 등을 민간기업과 연구소에 단계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유전체 분야 핵심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인 게놈표준 지도를 기반으로 유전체 자동분석 및 해독 소프트웨어 개발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 유전체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인이 자신의 유전체형 분석정보를 저장·관리하고 병원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체정보 온라인 포털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국가 전력수요관리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스마트 플러그를 기반으로 한 홈에너지관리 시스템(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가정에 있는 여러 전자제품의 전력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내년 중 전력사용량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격 전력제어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 플러그용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안전분야에서는 휴대전화·전용단말기를 통해 어린이나 노약자의 실시간 위치를 보호자에게 제공하고 위급상황이 생기면 긴급 호출을 해주는 '공공 u-안심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문화분야에서는 주요 문화·관광단지에 3D·홀로그램을 활용한 K-팝 전용 디지털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까지 디지털 체험·공연장을 60개소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의 이행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4대 융합 정책추진단을 구성하고 현재 헬스케어·스마트 안전·수송 등 3개 분과로 운영 중인 산업융합포럼을 건강·안전·편리·문화 등 4대 융합분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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